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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01 10:03
[소설] [레드넷에 어서오세요]3-2. 레드얼럿과 헬마치
글쓴이 : 크래커
조회 : 222  
레드얼럿과 헬마치

유튜브에 자주 들어가는 분이라면 헬마치라는 곡을 한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특히 군사 퍼레이드 동영상에 헬마치가 많이 쓰였는데, 군인들의 걷는 소리로 박진감 넘치는 이 곡은 레드얼럿을 더욱 유명하게 해주었다.

레드얼럿과 원작 씨앤씨 타이베리안돈의 유통을 맡았던 회사는 버진 인터랙티브였다. 이 회사의 사장인 리처드 브랜슨은 사업 수완이 아주 뛰어났다. 버진이 유통을 맡은 두 게임은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엄청나게 많이 판매되었다. 그 후에 타이베리안 선 부터는 일렉트로닉 아츠가 유통을 맡게 된다.

레드얼럿 1 의 스토리는 특이한데, 아인슈타인이 순간이동을 이용해 히틀러를 시공간 속에 넣어버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소련의 스탈린이 유럽을 침략한다. 연합군 미션 브리핑을 해주는 인물은 독일군의 폰 에슬링 장군이다.

역사 속의 인물도 등장해서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데, 아까 말했던 아인슈타인은 순간이동 장치인 크로노 스피어와, 유닛을 일정 시간동안 무적으로 만들어주는 철의 장막을 발명한다. 반면 니콜라 테슬라가 만든 ‘테슬라 코일’ 은 번개를 쏴서 적을 잿더미로 만들어버린다.

이처럼 독특하며 공상 과학에서나 나올법한 무기들과, 인물 간의 팽팽한 긴장감을 보여주는 스토리, 구성이 치밀하고 여러 선택을 할 수 있는 자유도 높은 미션들은, 레드얼럿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확장팩 ‘카운터 스트라이크’ 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미션은 ‘볼코프와 치즈코이’ 다. 볼코프는 소련이 만든 사이보그인데 연합군 순양함을 혼자 박살내는 놀라운 화력을 보여줬다. ‘애프터매스’ 에서는 지진 탱크, 테슬라 투르퍼, 미사일 잠수함, 스텔스 탱크의 조상인 페이즈 탱크 등 새로운 유닛이 추가되었다.

소련군 미션 진행 중에는 케인이 나와서 스탈린에게 지시를 하고, 결국엔 노드 당원인 나디아와 스탈린을 죽이면서 레드얼럿과 타이베리안 시리즈 간의 연결을 암시하는데, 개발사에서는 공식적으로 두 시리즈를 절대 만나지 않는 평행 세계라고 선언했다.

아직도 레드얼럿1 의 인기는 식지 않았다. 오픈 RA (openra.net) 사이트에서는 추억을 잊지못한 많은 팬들이 레드얼럿을 플레이하고 있다. 물론 공짜고 불편했던 인터페이스가 개선되어서 게임 대회가 열릴 정도다. 씨앤씨 팬이라면 한번 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