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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02 09:05
[소설] [레드넷에 어서오세요]3-4. 미래를 예측한 게임, 제너럴
글쓴이 : 크래커
조회 : 244  
미래를 예측한 게임, 제너럴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을 출시할 당시에는 반응이 상당히 뜨거웠다. 클로즈 베타에는 전략 게임에 관심이 많은 게이머 수백명이 참가했다. 일렉트로닉 아츠 코리아의 세심한 배려로 매뉴얼 뒷편에 베타에 참가한 분들의 명단이 적혀져 있었다. 이름이 적힌 군번줄도 줬던 걸로 기억한다.

고전 C&C와 제너럴의 차이점은 여러가지로 많다. 먼저, 제너럴은 게이머를 사령관 대신 장군으로 부른다. 씨앤씨 최초로 건설소가 아닌 커맨드 센터와 일꾼 개념을 도입하였으며, 인터페이스도 수평으로 변경되었다. 크래프트 류의 전략 게임에 익숙했던 게이머들에게도 제너럴은 더 이상 어려운 게임이 아니었다.

제너럴에 관한 평가는 ‘씨앤씨 계의 이단’ 이라던가, 게임성은 뛰어나지만 ‘씨앤씨와는 너무나 다르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씨앤씨 로고를 빼고 출시했다면 더 좋겠다는 말도 있을 정도였다. 게임스팟 과 IGN에서는 의외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최소한 10점 만점에 8점은 넘었다.

이 게임에는 미래를 예측한 요소가 많았다. 미국의 탱크나 험비를 비롯한 일부 유닛들은 드론(무인기)을 띄울 수 있었고, 중동의 지구해방군(GLA) 진영은 현재 존재하는 테러 집단인 이슬람 국가 IS와 비슷했다.

차량을 타고 자폭하는 테러리스트나, 큰 피해를 입히는 폭탄 트럭, 어느 곳에나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는 터널 네트워크(땅굴), 급조 폭발물과 비슷한 폭약함정 등이 테러집단을 생각나게 했다. 최근 아프간 폭격에 사용한 폭탄의 어머니 모압도 제너럴에 이미 등장한 무기다.

제너럴은 모드 제작이 쉽기 때문에, 씨앤씨 시리즈 중에서 제작된 모드가 가장 많다. 냉전을 충실하게 재현한 콜드 워 크라이시스, 기존 제너럴을 잘 개선한 콘트라나 쇼크웨이브, 중화인민군이 나오는 모던 워는 인기 만점이다.

국내에서도 제작된 모드는 위즈 모드, 프로젝트4, 조인트 콜드워 등이 있는데 레드넷 모드 자료실에서 받을 수 있다.

불과 7개월 후에는 출시된 제너럴 확장팩 ‘제로아워’ 가 출시되었다. 세 진영인 미국, 중국, GLA에 속한 하위 장군들을 선택하고 새로운 유닛을 조종하는 재미가 있었다. 제로아워가 나왔을 때가 확실히 레드넷의 전성기였다.

아쉽게도 현재는 일렉트로닉 아츠가 제너럴 멀티플레이 서버를 폐쇄했다. 그래서 C&C 온라인 (cnc-online.net) 이 운영하는 프리서버를 이용해야 한다. 중동 사람들도 의외로 제너럴을 많이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