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레드넷에 어서오세요]2-5. 힘들고 어려웠던 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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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어려웠던 점들

레드넷은 겉보기에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10년 넘게 운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상당히 많았다. 물체를 비추면 빛과 그림자가 생기듯이, 모든 것에는 양면이 있다.

운영 초반에 가장 힘들었던 점은 불량 회원들을 처리하는 일이다. 광고로 도배를 하거나, 질 낮은 글로 분위기를 흐리고, 분쟁을 유발하는 글들이 많았다. 물론 운영자 분들이 신속하게 처리했기 때문에 아주 심각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

레드넷 자체를 장악해서 폐쇄를 유도하려는 사이트 전문 사냥꾼도 있었다. 운영 중반에 어떤 팬 사이트에서 일방적인 합병을 요구했는데, 다시 보면 그렇게 말할 처지가 아니었다. 물론 한번에 거절했지만, 수 십 년이 걸려서 힘들게 만든 사이트를 노린다는 사실이 나를 더욱 화나게 했다.

어떤 회원은 다른 사이트에 가서 레드넷을 공격해달라는 글까지 썼는데, 역시 초기에 진압해서 미리 막을 수 있었다. 어쩔 때는 알 수 없는 디도스 공격으로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그 후로 보안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내부적인 회원 문제는 그렇다 치고 외부적인 문제도 만만치 않았다. 씨앤씨 시리즈가 출시하면서 다른 사이트들과 어쩔 수 없는 경쟁도 겪게 되었다.

모든 시간과 자원을 사이트에 투자하는 게 경쟁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매일 새로운 뉴스도 올리고, 사이트를 개선해서 편리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운영자 분들께는 최대한의 자율통제권을 줘서 간섭은 거의 하지 않았다.

타 사이트에서는 게임 대회나 경품을 내건 이벤트도 했지만, 일시적인 효과를 낼 뿐이었다. 또 하나의 문제는 홈페이지 자체였다. 사이트가 너무 오래되면 정체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적어도 2~3년에 한번은 개편하고, 게시판 프로그램도 교체해야 했다.

그 당시에는 필자가 웹 디자이너와 웹 프로그래머 두 역할을 동시에 해냈다. 게이머는 많지만 웹에 잘아는 개발자는 거의 없었다. 지금은 회원 중에 유일한 프로그래머인 불바다님께서, 필자가 겪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어려움을 도와주고 계신다.

사이트에 사람이 많아질수록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그 동안 고생하신 운영자 분들과 회원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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