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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메카닉계 리뷰 매냐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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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랑크랑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996회 작성일 10-03-1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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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닉계를 리뷰 해야 하는데(누가 부탁도 안했는데;;;) 고민하다가 천원돌파 그렌라간으로 결정했습니다.(지 맘대로...)

지나간 TV판말고 극장판 리뷰입니다. 대량 스포일러 살포...^^(신경쓰려나?)
드뎌 그렌라간도 完이라는 글자를 끝으로 완결됐는데요;;; 용자에바라간은 완결되긴 할것인지...
 
천원돌파 그렌라간, 가이낙스에서 10년정도의 시간 후 오랜만에 만든 메카닉 애니였는데요. 저에겐 27화 완결의 TV판을 보고 용자 메카닉 애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본 계기가 된 애니입니다.
 
전에 제가 미리 섭렵(?)한 메카닉계로는 풀메탈패닉(2기(?)와 OVA도 봤음;;<--이걸 섭렵이라고 하는 기준;;), 반드레드, 나데시코(당연 극장판까지), 마크로스, 코드기어스, 에반게리온(신극장판 포함), 건담 우주세기(턴에이와 V건담(?) 제외) 등등 인데요.
반드레드는 약간은 빤히 보이는 나데시코의 데자뷰였고... 대체로 학원청춘물이나 순애물과 엇비슷한 인물, 시간, 배경에 메카닉이 짬뽕된(해당 팬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사실은 사실. 라라아 슨이 뉴타입이라니!!) 애니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렌라간은 그것들과는 차별된 진짜 남자들만의 세계를 보여주더군요. "건담 이후 에반게리온 이후... 10여년의 시간 동안 메카닉계는 여러 장르들과 융합되는 실험기간을 거쳤을 뿐이다, 우리가 누구냐고 생각하느냐?" 라고 외치는 것처럼...
 
생각해보니 애초에 제가 메카닉계에 관심을 갖던 초등학교 시절의 건담과 에반게리온 이란, 엄청 무겁고 세기말적인 설정과 스토리로 일약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가 마치 "여기까지 올라와보라, 소년이여!"하고 외치던 애니라는 인상이 있었습니다. 이건 아이들이 보는 애니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었죠. 어쩌다가 TV에서 선가드나 그랑죠, 골드런이나 가오가이거 등등이 할 때면 부모님이 오시나 안 오시나 눈치보며 한 회 한 회 띄엄띄엄 보는 애니는 적어도, 같이 얘기할 만한 친구들이 있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에 반해 건담과 에반게리온 같은 경우 중학생 이상이 되어서야 조금씩조금씩 접해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마디로, 부담되는 애니였다는 거죠;;; 마치 청소년기처럼... 부모쪽에 낄까 친구쪽에 낄까 고민하며 결국엔 혼자서만 보는.
 
메카닉계 잡설은 중지하고 본격 스포일러로 들어가보죠...(잡설이였냐??!!!)
 

 

 

 

주의:TV판과 극장판을 모두 보신 분만 스크롤 내리시길 당부드립니다.(리뷰입니다. 프리뷰가 아니라...)

 

 

 


 
 

 

 

 

 


 
 
 
네, 천원돌파 그렌라간은 용자물입니다... 만 그걸 누가 신경쓸까요? 애초에 메카닉계에 도미노 옹이 나타나기 이전엔 오로지 메카닉물은 한 가지였으니까요. 현실에 있을법하지 않은 여러가지 시간 설정, 배경, 건담의 눈으로 보면 오류투성이인 판타지... 그게 메카닉 애니였죠. 그러나 그렇기에 그렌라간에서는 감독이 말할 수 있는건 전부 말할 수 있었습니다. 사나이의 혼이랄지, 기백과 신념, 우정과 배신과 용서, 그리고 희망과 사랑. 많은 걸 말해놓고도 27화 완결에다가 따로 OVA도 없는 극장판 두편이라니.... 참으로 간결하고 깔끔한 완결입니다. 외전격인 특전영상이 DVD판에는 있지만 그건 말 그대로 외전일 뿐이죠. 따로 설정을 정해주지도 않은 본편의 서비스일 뿐이니까요.

극장판에서는 뭐랄까... 감독이 더 솔직해진 느낌이었습니다. 두편 다 라스트 전투신과 엔딩이 대폭 변경이 있어서, 용자물을 넘어서서 전대물로까지 진화해 보여주었죠.(하지만 아무나 소화못합니다.. 사실...) 아스트랄한 그림체와 어울려 더욱 멋들어진 엔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걸 다 보여주는 느낌, 이랄까요?
 
특별히 새로운 엔딩곡도 포함해서 OST는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마크로스 시리즈처럼 노래를 전면에 내세우지도 않으면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음악들. 아 이런 노래가 이 분위기에 쓰였구나! 하고 알아들을 만큼의 공감대가, 과연 얼마만에 느끼는 경험일까요?... 감히 만월을 찾아서-달빛천사 한국어더빙판과 OST를 비교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없잖아 있었는데, 많은 분량의 카미나의 명대사가 사라진 느낌이었습니다. 배고파!! 맛있어!! 얼굴이 많다고 잘난게 아니야?!!! 란 말을 제일 좋아했었는데;;;; 카미나 시티의 7년이라는 부분도 조금은 현실적으로 10년 이상은 묘사되길 바랬었고요. 7년 이러니까 조금은 너무하잖아?! 란 생각이;;;^^ 아무리 높게 봐줘도 니아와 시몬이 극 초반에 15살 정도이니 29살때까진 너그럽게(?) 결혼준비할만하다고 생각했었죠(그럼 14년;;; 그, 그래도 7년보다는...). 이부분은 양산형 그라펄과 연결되는 부분이기에 적어도 비랄의 반란까지 해서 카미나 시티에 조금이라도 더 비중을 두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결코 둥두우둥~ 둥둥둥두후우웅~ 둥~ 하는 카미나 시티 테마 음악이 좋아서가 아닙니다!!(어이!)
 
여러가지로 잡설이 길었네요. 총평을 내리겠습니다.
그렌라간은 결국 하늘도 우주도 뚫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건담계 애니에 목말라하던 상상력도 뚫을 것입니다. 한가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턴에이도 마크로스7도 이제 전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같은 경우 만약 그렌라간을 보지 않았다면 턴에이도 마크로스7도 보지 못했을 겁니다. 그것이 상상력의 한계라고 전 생각합니다.

지난2~30년간의 메카닉 애니메이션의 결정체, 남자라면 꼭 두번 이상 봐야합니다^^

대중의 앞에서...

말은 확실히 그 사람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글은 그 사람을 철저히 왜곡시킵니다.

왜냐면 눈보다 귀를 막기가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댓글목록

크랑크랑님의 댓글의 댓글

크랑크랑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그건 확실히... 스토리는 줄였겠고, 목소리 박력도 약간 신 대사가 부족해서 일까요^^;;;;

개인적으론 연출은 즉, 대사가 필요한 부분의 연출은 맘에 들더군요(특히 시몬 부활 신에서)

크랑크랑님의 댓글의 댓글

크랑크랑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ㅠ.ㅜ 전 구시대 노트북인데 돌아갈지;;;; 가끔씩 HD도 버벅거린다는;;; 뭥미;;; 3D는 지금 포기상태예요;(그,그래서;;;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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